특히 100억원을 투입하는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기술 확보부터 유통, 저장, 관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24일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 국과심에서 확정된 내년 주요 R&D 예산은 올해 22조 5000억원 대비 대비 4.6% 늘은 23조 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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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안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전년 대비 20.9% 늘은 1조 8900억원을 투자한다. 태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 생산, 저장, 활용에 중점 투자한다. 단계별로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7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한국형 발사체 상용화, KPS 구축
우주, 차세대 ICT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에는 전년대비 28% 늘은 5257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양자 컴퓨팅·인터넷, 6G 국제표준 선점, 포스트 딥러닝 등 차세대 ICT 분야 핵심요소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양자인터넷핵심원천기술개발에는 60억원을, 6G 핵심기술개발사업에는 285억원을 투자한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경제위기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염병, 탄소중립, 혁신성장 등 코로나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며 “국민이 느끼는 과학기술 성과를 만들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고, 기재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