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매직(대표 김완성)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 SK매직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의결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매각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 양사의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매각 협상이 성사된 상황이다.
SK매직 관계자는 “향후 SK매직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인공지능(AI)·로봇(Robo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