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전 3개 영업권 매각...400억에 딜 성사

SK매직-경동나비엔 가전 일부 매각 MOU
가전사업 중 3개 품목 영업권 400억 매각
3일 오후 이사회 의결 마무리
  • 등록 2024-01-03 오후 3:51:46

    수정 2024-01-03 오후 4:01:24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 SK네트웍스(001740) 자회사 SK매직이 경동나비엔(009450)에 가전품목 3개 영업권을 매각한다. 운영 품목을 효율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매직(대표 김완성)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 SK매직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의결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매각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 양사의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매각 협상이 성사된 상황이다.

SK매직 측은 이번 가전 부문 일부 매각이 운영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SK매직 관계자는 “향후 SK매직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인공지능(AI)·로봇(Robo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AI와 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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