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8일 하얼빈 중국 육군 제78집단군 사령부를 찾아 “부대 교육·관리를 엄격히 해 높은 수준의 단결과 보안·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리 부장이 부패에 연루됐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중국공산당 중사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는 2017년 10월 이후 발생한 조달 비리·기밀 유출 등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리 부장은 2017년 8월부터 올 초까지 장비발전부 부장을 지냈다. 중국 반체제 운동가 웨이징성은 “리상푸가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 지도부 내) 내부 투쟁이 끝나지 않았고 누구도 단서철권(과거 황제가 공신에게 대대로 죄를 용서해준다는 특권을 약속한 문서)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조사는 중국군을 ‘정화’하려는 시 주석의 거의 10년 가까운 노력이 미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