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실에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총괄할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에 유혜미(47)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 유혜미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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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석은 인적 자본·노동시장 문제를 연구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선 노동 구성 변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 등을 연구해왔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부부로 슬하에 쌍둥이 부부를 두고 있다.
유 수석은 윤석열 정부 첫 여성 수석비서관이 됐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응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아는 ‘워킹 맘’ 가운데 초대 저출생수석을 물색해 왔다
유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대한민국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수석과 호흡을 맞출 비서관으론 인구기획비서관엔 기획재정부 출신 최한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이, 저출생대응비서관엔 보건복지부 출신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인선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장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이상덕 청장은 외무고시 22회에 합격한 후 주싱가포르대사와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