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자산대비 해외부동산 투자비중 높아"

국내 금융회사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브리핑
증권사 비중 1.3%…보험이 2.8%로 가장 높아
해외투자 규모는 56조원 중 8.4조원
  • 등록 2024-02-22 오후 3:33:44

    수정 2024-02-22 오후 4:01:4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고금리 여파에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해외부동산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대비 높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전체 해외투자 규모는 보험회사나 은행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자산대비 투자 비중은 은행이나 보험회사 대비 높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22일 ‘2023년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전체 자산대비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은 작년 9월 기준 1.3%다.

보험회사가 전체 자산대비 2.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을 증권사가 차지했다. 이는 은행(0.3%)이나 상호금융(0.5%), 여신전문회사(0.5%), 저축은행(0.1%) 대비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전체 금융회사 투자금액 56조원 중 증권사는 8조4000억원에 해당했다. 보험회사가 3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이 10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일부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의 증권사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특정 증권사가 문제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부동산 감정평가 결과가 해외 부동산 펀드에 실시간 반영되는 것은 아니기에 추가 하락 여지는 남는다. 금감원 측은 “통상적으로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보유한 금융회사들은 분기 단위로 펀드 평가 결과를 의뢰해 장부에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 하락이 생긴다면 매분기 펀드 평가를 하면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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