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5일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Z세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나타난 다양한 트렌드와 이에 따라 변화하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국내 Z세대(16~24세) 인스타그램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Z세대의 인스타그램 이용 목적은 △친구·지인의 소식 파악(70.8%) △최신 트렌드 파악(55%)이 주된 이유였다.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기능으로는 스토리(26.8%), 릴스(23.2%), DM(22.8%) 등이 꼽혔다. 응답자 중 50.7%가 하루 평균 1~3개의 스토리 게시물을 공유하며, 69.9%는 인스타그램을 켜서 상단 스토리 게시물 확인을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관심사 집중’ 경향 한국서 더 두드러져
국내 Z세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콘텐츠 유형은 유머(22.5%), 일상(16.8%), 반려동물(12.1%), 크리에이터 및 셀럽(11.2%), 패션(9.5%) 등으로 이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그만큼 다각화됐고 각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스타그램은 주목하고 있는 올해의 유망 크리에이터들도 소개했다. 식지 않는 댄스 열풍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댄서 ‘바다’(@badalee__), 할아버지 모습과 반전되는 춤 실력을 선보이는 마임 크리에이터 벽돌할아버지(@brick_grandpa), 개성이 담긴 스토리를 제작하는 스토리 전문 크리에이터 공률(@ryul.x.____)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등이 소개됐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트렌드가 없는 것이 올해의 트렌드라는 것은 그만큼 주제를 불문하고 다양한 영역의 관심사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은 모든 이용자가 각자의 관심사를 통해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