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8.0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8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생명은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이 44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컨세서스를 17% 상회했다. CSM(보험계약마진)은 12월 말 12조2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은 “현금배당과 관련해서는 35~45%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상향하고, 자사주와 관련해서는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며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상향이 줄을 이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종전 8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고, 삼성증권은 9만2000원에서 9만9000원, DB금융투자는 9만3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