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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155.74~155.75엔을 기록중이다.
우에다 BOJ 총재는 전날 전국 지방은행협회 회의에 참석해 “오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인지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한 임금인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로 시장 전망치(3.3%)를 하회했다. 전체 CPI 상승률도 전년 동월대비 2.9%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의 관세 및 감세 공약이 현실화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후퇴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전망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서 확인됐듯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향후 BOJ가 금리를 올리더라도 달러·엔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닛케이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