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J열방센터 관련 검사거부자 등 179명…강력 행정조치"(종합)

검사거부자 47명·연락거부 106명
"15일 이후 고발 조치 등 강제 처분"
  • 등록 2021-01-13 오전 11:45:02

    수정 2021-01-13 오전 11:45:0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자가 17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찰과 공조해 미검사자를 상대로 강제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BTJ 열방센터 방문자 중 검사를 거부자는 47명, 연락 불가자는 106명에 달한다”며 “진단검사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경찰과 협조에 고발 조치 등 강제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 위치한 BTJ 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중 12일 기준 확진자는 126명,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된자는 450명 등 총 누적 확진자가 576명이다. 이 센터 관련 감염자가 점차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을 이유로 BTJ열방센터를 상대로 30억원 규모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다.

기독교 선교단체인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서울시 거주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를 방문한 서울 거주자는 당초 283명이었지만 질병관리청 명단 현행화 작업을 통해 359명으로 늘었다”며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2명이 늘어난 2만19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5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2명은 집단감염 1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1명, 확진자 접촉 68명, 감염경로 조사 중 54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12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1%(수도권 64.1%)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 사용 중인 병상은 155개, 입원가능 병상은 53개로 집계됐다.

울산지역에서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현재 울산 중구 인터콥 울산지부 출입문에 일시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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