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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는 세계 공공 부채가 GDP 대비 10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미국과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에서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각국 정부가 차입 안정화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세금 감면 공약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IMF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자금 지원, 고령화 인구 지원, 안보 강화에 대한 압박 속에서 각국 정치권이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점도 공공부채 증가 요인으로 지목했다.
IMF는 이와 관련해 “현재의 높은 부채 수준이 성장세 약화나 긴축 재정 여건, 높은 스프레드가 미래 부채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금리 하락이 각국 정부에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시급히 이행하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IMF는 짚었다.
IMF는 “현재 재정 조정 계획은 높은 확률로 부채를 안정화 (또는 감소)하는 데 필요한 것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