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와 비금융공기업(158곳)의 부채를 합친 공공부문 부채는 1673조 3000억원이었다. 2022년(1588조 7000억원)보다 84조 6000억원(1.3%) 늘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69.7%로, 전년에 비하면 3.8%포인트 낮아졌다.
공공부문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011년 54.2%에서 2014년 61.3%까지 높아진 뒤 2018년 56.8%를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해왔다. 2019년(58.9%)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2022년 73.5%로 사상 처음 70%를 돌파했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했다.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GDP 대비 50.7%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비율이 0.9%포인트 증가했다.
국고채가 58조 6000억원 늘어나는 등 중앙정부의 회계·기금에서 부채가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라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중앙정부 회계·기금의 부채가 1128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3조 7000억원(1.2%) 증가했다.
한편 일반정부의 부채 실적치는 내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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