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위산업체 겨냥 테러 공격…5명 사망, 22명 부상

튀르키예 내무부 "테러범 2명 사살"
공격 배후 아직 확인 안돼
튀르티예 대통령,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중 발생
나토 "우려되는 공격"…美 "정보 수집 중"
  • 등록 2024-10-24 오전 10:20:18

    수정 2024-10-24 오전 10:20:1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외곽에 있는 국영 방산업체 터키항공우주산업(TUSAS) 본사에서 23일(현지시간)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외곽에 있는 국영 방산업체 터키항공우주산업(TUSAS) 본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주요 외신들은 튀르키예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3시30분쯤 TUSAS 정문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괴한들이 내부로 침입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남성 1명, 여성 1명 등 총격범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CNN이 촬영 장소를 확인한 영상에는 TUSAS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총기를 든 사람 1명이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테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중 발생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깊이 우려되는 공격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다.

TUSAS는 튀르키예의 대표 방산 기업이다. 이 회사는 튀르키예 방위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973년 산업기술부 산하에 설립됐다.

뉴스 전문 사이트 미들 이스트 아이(Middle East Eye)의 튀르키예 지국장 라그힙 소일은 “TUSAS는 터키 최대 방산업체 중 하나로 무기 탑재형 드론과 전투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서부 카잔을 방문 중이다. 이번 테러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애도를 표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CNN에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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