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가격 35% 급등…당분간 강세 이어질 듯

인도 설탕 수출 쿼트 축소 우려 등
농식품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등록 2023-10-18 오후 2:18:42

    수정 2023-10-18 오후 2:18:42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인도의 설탕 수출 축소 우려 등에 따라 국제 설탕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설탕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제 설탕가격은 1톤 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은 수준이다.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해 10월 1톤당 538달러에서 올해 4월 27일 720달러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할당물량(쿼터) 축소 가능성,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국제 설탕가격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지난해 1100만톤 수준이었던 설탕 수출 쿼터를 올해 610만톤으로 줄였다. 내년에는 0~300톤 내외로 예상이 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국제가격을 반영해 6~7월부터 국내 공급하는 설탕가격을 인상했다”며 “현재 제당업체는 약 4∼5개월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설탕과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속 추진하고, 국제 설탕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식품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네시스 GV80 올블랙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