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대문을은 국민의힘 후보에겐 험지 중의 험지”라며 “다른 분들에겐 어려운 험지라 기피 지역일 수 있지만 제겐 운명인 지역”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인물로 중앙당 사무처를 거쳐 서울시의회 의원,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과거 서대문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정두원 의원의 발탁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정치를 완전히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더 이상 586 운동권 완장 정치, 특권 정치, 철 지난 이념정치인들이 외치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면서 뒤로는 돈 봉투를 주고받는 이중성에 국민들은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약 사항으로 △서대문구 세대 교체 △정치 개혁 △정치인 양성시스템 강화 △민주시민 정치교육법 제정 △재정준칙 강화 법안 △보건의료 및 안보 포퓰리즘 차단 △대규모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주요 세부 내용을 보면 정치 개혁을 위해 공천헌금 포상금 상향 및 연루자 영구퇴출, 예타 면제를 까다롭게 하기 위한 달빛철도 사업·TK공항 신공항 건설 예타 조사 촉구 등이다.
김 전 의원은 또다른 공약으로 “서대문구를 의료 돌봄 건강 특화지구로 만들겠다”며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운동생활 포인트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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