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오는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KTO)와 공동으로 베이징·상하이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B2B(기업과 기업 간) 상담회를 통해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된 국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재건을 지원한다. 이어 10월에는 서울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 광저우와 청두에서 서울관광 설명회 등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끝으로 11월에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 CITM’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 서울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신규 콘텐츠를 홍보한다.
또한 주 여행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 MZ세대(1980년대부터 90년대 출생자를 지칭하는 말)를 대상으로 서울 체험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힙한 라이프 스타일 도시, 서울’을 주제로 캠페인도 전개한다. 중화권 특화 사회관계망(SNS)인 ‘웨이보’와 중국 내 1위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인 ‘씨트립’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겨냥해 서울 여행상품 판매도 개시한다.
아울러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에는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환대주간에는 한강드론라이트쇼·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공항·명동·광화문 등 주요 방문지마다 환대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6년여 만에 재개된 단체관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으로 서울시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집중 예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단순히 단체관광객 유치만이 아닌 중국 맞춤형 관광상품, 고도의 마케팅 전략으로 고품격 서울관광을 알려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