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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규제하자는 움직임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구체화 되는 가운데, 유럽, 아시아 등의 개인정보 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빅테크 기업, 해외 싱크탱크 등이 모여 공개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가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컨퍼런스에서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의 환영사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오전에는 인공지능(AI)과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전문가의 강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유럽, 아시아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및 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말라비카 자야람(Malavika Jayaram) 디지털 아시아 허브의 총괄 디렉터가 진행하며, 영국, 독일, 일본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및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이사회(EDPB),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EDPS),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데이터 보호 조직의 대표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의 정착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문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AI) 이용 확산을 위한 이슈를 확인하고 국제적 공조와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유럽, 미국, 아시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범국가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자간 논의를 지속하고 국제적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