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발표한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정책 수요의 체계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디지털 재창조 프로젝트다.
물류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물류 신서비스는 전국 공공 소포 물량의 25%를 처리하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 실증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2016년말까지 3년에 걸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80억원(올해 국비 30억원)이 소요된다.
전남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품이 구축된다. 해양 환경·물리 데이터와 양식품종의 생육 데이터 등을 수집·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산양식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활용하면 고수온 예측, 저염수나 황백화 현상 발생을 조기 예측해 김, 전복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사업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시행되며 총 350억원이 소요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부담, 국비만 175억원(올해 3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각 지역이 보유한 특화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생산요소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