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목별로는 수산식품 중 수출 1위인 김의 수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9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나 늘었다. 김은 냉동 김밥을 비롯한 K푸드의 인기, 이로 인한 수출 수요에 힘입어 202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조원 수출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6억 5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 늘어났다. 2위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17% 줄어든 5억 3000만 달러였으며, 3위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4억 7900만 달러였다. 유럽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6.4% 늘어난 2억 2700만달러의 수출이 이뤄져, 해수부는 앞으로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우수 수출기업을 위해 원료 구매와 저장, 가공 등에 필요한 자금 1324억원을 융자 형태로 제공했다. 또 77억원의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단계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분쟁 지속,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변동성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였다며 “올해도 김과 참치 외 굴, 전복 등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유럽 등으로의 시장 확대를 지원해 수출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