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생성형AI로 효율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난제들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AI, 안전한 AI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자.”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CT컨버전스 포럼(ECF) 2023’에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같이 축사를 전했다.
박 차관은 “이번 포럼 주제인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라는 말이 ‘생성형 AI가 미래다’보다 AI를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이나 역할을 강조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해 효율성과 편리함을 추구해야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노력을 해나가야 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도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해 내년에 약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는데 각자 AI 일상화가 이뤄지는데 한축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차관은 최근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울트먼 최고경영자를 언급하며 생성형 AI 관련 규범 확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8월 20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도 하나의 사례로 제시했다.
박 차관은 “샘 울트먼 최고경영자의 해고 이유도 생성형 AI 이전 활용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윤리원칙과 개발안내 책자를 발간해 산업현장에 적용하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국제사회 규범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영국과 함께 AI 시대 안전성을 논의하는 포럼도 내년에 양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디지털 심화시대 규범 제정에서 국제 선도에 있는 만큼 이 행사가 앞으로 한국, 세계가 나가야 할 기본 방향과 표준을 정립하는데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