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택시 광고 단말에 AI 적용…모토브와 제휴

택시 위에 장착된 광고용 사이니지 단말에
온디바이스 AIoT 적용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 위한 인프라 확대
  • 등록 2024-07-05 오후 3:41:47

    수정 2024-07-05 오후 3:41: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최근 모바일리티 테크 기업 모토브와 협력하여 택시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oT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은 AI가 접목된 지능화된 사물인터넷(IoT)기술을 디바이스에 내장하여 데이터 학습과 처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공유 킥보드와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해왔으며, 이번에는 택시의 광고용 사이니지 단말에도 적용한다.

KT 전략·신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 김재권 상무와 모토브 임우혁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특히 KT는 AIoT 디바이스가 AI 데이터를 추론할 때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자체적으로 AI로 처리한다. 이후 특정 이벤트를 감지해 저장된 영상소스 등은 통신 트래픽이 여유로운 기지국이나 야간 시간을 활용해 전송하는 방법으로 네트워크 과부하를 방지해오고 있다.

모토브는 택시 위에 설치된 사이니지 단말을 통해 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미세먼지 수준, 유동인구, 옥외광고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KT는 모토브와의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oT 장비를 사이니지 단말에 적용하고, 스마트 시티를 위한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확대하며 관련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KT의 김재권 AX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oT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KT는 AIoT 기술을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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