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스타항공은 15일부터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 운송은 여객기 내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 형식으로,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게 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 솔루션’을 적용한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이용해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