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찬성 64%, 반대 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형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다만 12월 둘째 주 당시엔 탄핵 찬성의견이 75%, 반대 의견이 3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찬성의견은 11%포인트 줄고, 반대 의견은 11%포인트 늘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64%가 탄핵을 반대(탄핵 찬성 33%)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도와 진보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각각 70%, 96%(반대 24%, 3%)로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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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20%, 홍준표·한동훈·오세훈이 10% 안팎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장관이 여권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이목을 끈다. 김 장관은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혀 선호도 조사가 이뤄진 것은 8여년 만이다.
이어 “김 장관이 여권 지지층에서 가장 주목받기는 처음”이라며 “김 장관은 과거 2014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매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후보군에 들어 선호도 2~6%를 기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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