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거래, 이젠 ‘CU알뜰택배’로 바로 예약

BGF리테일-중고나라,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협약
CU, 중고나라앱 페이 충전 시스템 개발 착수
  • 등록 2023-07-28 오후 3:19:01

    수정 2023-07-28 오후 3:19:0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CU알뜰택배를 바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중고나라와 지난 27일 업무 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중고 거래 플랫폼의 사용자층이 편의점 주고객인 20~30대라는 점을 감안해 △CU알뜰택배 입점 등 편의 서비스 활성화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 및 편의점 결제 서비스 연동 △제휴 마케팅 확대 통한 고객 혜택 강화 △온·오프라인 연계 통한 추가적인 O2O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 후속조치로 다음달 중고나라에서 CU알뜰택배 예약 서비스를 업계 단독으로 시작한다. 점포 간 물류 네트워트를 갖춘 CU알뜰택배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자체적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은 올해 연말까지 CU 매장에서 중고나라 앱 페이 충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현금을 앱에 충전시킨 뒤 판매자와 구매자 간 별도의 계좌 송금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예약한 뒤 편의점에서 송금이 가능토록 편의점 결제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중고나라와의 연계 사업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와 함께 맞춤형 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중고 거래 시장 활성화에 따라 양사의 역량을 모아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채널 간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왼쪽)과 홍준 중고나라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중고나라 사옥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MOU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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