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분기 매출 첫 1000억 돌파…영업익 흑자 전환

차량 운영 매출 증가하고 유지비용은 지속 감소
  • 등록 2023-08-08 오후 2:06:49

    수정 2023-08-08 오후 2:06:4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2분기 기준 첫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0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 오른 1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4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2분기 흑자달성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카셰어링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쏘카스테이, 쏘카페이 등 신규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하며 플랫폼 서비스로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운영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증가한 반면 차량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AI를 활용한 운영고도화를 통해 사고비용 및 차량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해 2분기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은 45.9%로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감소했다. 수요에 기반한 최적의 가격정책과 운영 효율화 덕에 월평균 차량 대당 매출액은 181만원으로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쏘카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누적 가입자수 50만을 넘어섰다. 카셰어링 이용료 50% 할인, 퇴출근 9000원 쿠폰, 이용금액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상시로 제공되는 패스포트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 대비 운행 횟수, 운행시간 등 이 4배 이상 높다.

쏘카는 새롭게 선보인 플랫폼 서비스도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한 뒤 카셰어링을 함께 예약한 이용건수는 1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올해 5월 론칭한 쏘카페이는 출시 1개월 만에 10만명이 결제수단을 변경하며 결제비중의 20%를 돌파했다. 숙박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쏘카스테이는 출시 한 달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주차플랫폼 매출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 매출은 77억원으로 255% 증가했고, 플랫폼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은 35% 성장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카셰어링 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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