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는 최신 보고서에서 2024년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총 606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PC 시장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여주며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가트너 디렉터 애널리스트 미카코 키타가와는 “전년 동기 대비 완만한 성장세와 안정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시장의 회복 추세를 나타낸다”면서 “PC 재고 또한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주요 플랫폼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 6개 공급업체 중에서는 레노버가 2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HP, 델, 애플, 에이서, 에이수스가 이어지며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애플과 에이서는 각각 13.1%, 1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 출처=가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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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AI PC는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있으나, 향후에는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디바이스의 실질적인 이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미국 PC 시장이 3.4%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회복세를 보였으며, HP와 델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은 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화권 시장의 영향으로 2.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