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세, AI가 예측...랩투아이, 무료 서비스 공개

AI 디지털 자산 예측 오픈 플랫폼 ‘코싸인(Cosign)’ 오픈
올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데이터혁신지원과제 선정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 가능할 것으로 기대
  • 등록 2022-06-27 오후 12:04:57

    수정 2022-06-27 오후 12:35: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변동폭이 주식보다 큰 코인(가상자산). 웬만한 전문가라도 시세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AI 전문기업 랩투아이(대표 오종환)이 AI를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예측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 ‘코싸인(Cosign)’을 출시해 관심이다.

AI 시세로 하락장 대처하세요

베타 서비스 중인 코싸인은 사람의 도움없이 AI가 독자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가치 및 시세예측을 제공하며 시황을 분석하는 AI 리포트를 생성하여, 개인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대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일명 ‘고래’들에 비해, 개인들은 투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 AI의 투자 방식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대규모 하락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신규 진입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기 어렵다.

10여개의 AI모델 예측 방법 전부 공개

코싸인 사이트에서는 ‘멘토’라고 불리는 10여개의 AI 모델들이 각자의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AI 투자 예측 서비스와 달리 코싸인에선 이 AI 모델들의 학습 데이터와 예측 방법이 전부 공개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일치하는 AI 모델의 예측을 참고할 수 있어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코싸인 사이트의 기존 디지털 자산 정보 사이트와 구분되는 점은 뉴스 제공 등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중심의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AI 분석에 사용된 알고리즘의 상세한 설명은 물론, 수익률과 적중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

회사는 비공개 리딩방 등 무분별한 추측이 난무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코싸인 서비스가 투명성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가상화폐들의 투자 판단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종환 랩투아이 대표는 “코싸인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순 없지만 사람이 개입되지 않은 AI가 정직하고 투명한 수치 제공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다른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AI와 분석 전문가들이 함께 코싸인 플랫폼에 참여해 서로 경쟁하고 분석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 기법도 발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랩투아이는

2017년 설립된 랩투아이는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자연어 생성 알고리즘), AI시계열 예측 등의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매년 AI를 활용한 사업개발 성과를 보여왔다.

2018년과 2019년에는 KBO 퓨처스리그 로봇기자 사업자에 선정되어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통해 경기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사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9년과 2020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KOTRA 자동 해외시장 동향 기초보고서 구현’ 및 ‘KOTRA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사업 AI보고서 확장 구현’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대기업이 스타트업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새로운 공모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에서 LG유플러스가 제시한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앱(U+프로야구)서비스 실감성 극대화’의 과제를 해결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5월에는 코싸인 서비스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2년 데이터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에 ‘글로벌 뉴스데이터와 경제지표를 활용한 가상자산 시세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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