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우듬지팜 "합병상장으로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 도약"

ICT 적용, 최첨단 한국형 반밀폐 스마트팜 보유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
  • 등록 2023-07-06 오후 1:24:28

    수정 2023-07-06 오후 1:24:2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반밀폐 유리온실 스마트팜 운영 능력을 갖춘 스마트팜 전문기업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우듬지팜 제공)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는 하나금융20호스팩(400560)과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을 바탕으로 재배, 생산, 유통까지 연결하는 융복합 사업과 서비스 제공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는 전문기업이다.

우듬지팜에 주목할 기술력은 자사가 국내최초 개발한 한국형 ICT기술 적용 반밀폐 유리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형 반밀폐 유리온실은 한국의 기후 특징인 혹서기, 혹한기 기후에 첨단기술을 적용, 사계절 내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일반 온실 대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듬지팜은 국내최초 양산에 성공한 스테비아 토마토인 ‘토망고’ 브랜드 론칭에 성공, 블루오션인 스테비아 농산물 시장에 진입했다.

강 대표는 “토망고 브랜드 수요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공급 요청 및 직거래 계약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기회로 새로운 스테비아 제품을 선보여 사업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듬지팜 2022년 매출액은 449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당기순이익을 30억 원 이상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우듬지팜은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술력 발전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나서고 있다. △영업거점 확보 △글로벌 협업 및 신제품 출시 △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목표로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및 기술 협약을 통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베트남 등과 스마트팜 시설 구축 MOU를 다수 체결했다.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0.7391812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4492만4023주다. 오는 1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8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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