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분리막 중장기 수급 구조가 우호적일 것이란 JP모건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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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13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전 거래일보다 4.66%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15일 산업보고서를 통해 “최근 분리막 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움직임은 시장 내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수급 구조는 업계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분리막은 다른 전기차 배터리 소재들과 비교해 변동비 비중이 낮고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 잠재적으로 마진이 낮아질 것이라는 시장 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JP모건은 “시장 우려와 달리 분리막은 다른 소재와 비교해 업계 내에 경쟁력을 갖춘 공급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라며 “공급 업체의 가격 결정권이 다른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라고 진단했다.
최근 일본 아사히카세이 분리막 가격인하 소식에 대해선 “현재 아사히카세이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격인 ㎡당 1달러에서 1.3달러와 인하 폭인 20~30% 수준은 현실과 괴리가 있는 수치”라고 진단했다. 올해 분리막 업계의 제품 인하폭으로 아사히카세이 약 1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약 8% 를 전망했다.
JP모건은 국내 분리막 기업인 SKIET에 대해 “폴란드 공장 가동 지연에 따라 단기적인 손익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술 리더십과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에 따른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