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정교화, 블록체인 마케팅"..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 등록 2018-12-05 오전 10:50:07

    수정 2018-12-05 오전 10:50: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가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및 전망을 다룬 ‘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발표했다.

2019년 디지털 마케팅 산업에서 화두가 될 다섯 가지 키워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험 마케팅, 데이터 정교화, AI 광고, 블록체인 마케팅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쉬워진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9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활동이다. 유통업계에서 QR코드, 간편결제, 안면인식 등의 기술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하고 오프라인 매장 내 소비자 행동을 데이터화해 고객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무인 편의점 ‘타오카페’는 스마트폰 내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출입하고, 매장 내 제품 선택 후 퇴장하면 출구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POS 데이터, 매장 데이터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간접 체험에서 구매까지 경험하는 ‘경험 마케팅‘

최근에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SNS에서 해시태그 등을 통해 검색한 뒤 제3자의 리뷰나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다시 SNS에 공유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 마케팅’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크로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리뷰, 언박싱(unboxing) 등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가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여전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SNS 쇼핑 상품을 통한 경험 마케팅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5G 기술로 데이터가 섬세해진다, ‘데이터 정교화’

2019년은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해로, 5G 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되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해 중앙 서버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를 각 지역별로 저장할 수 있어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타깃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세부 업데이트해 빠르게 추적해 한층 정교한 타깃팅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입체적이고 효율적인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으로 똑똑해지는 ‘AI 광고’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Chatbot)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및 채팅형 커머스가 발달하고, 음성 명령 사용 범위가 스마트홈으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AI 광고 플랫폼이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부터 마케팅에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에 이어 유통, 지급결제,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는 블록체인을 도입한 SNS 형식의 오픈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등장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유저들이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고 SNS에 리뷰해 콘텐츠를 생산한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 제공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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