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액 76.3조,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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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국내은행의 인터넷 뱅킹 하루 평균 이용액이 76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8.2% 증가했다. 인터넷 등 비대면을 이용한 대출신청 서비스도 55% 급증한 1조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에 등록한 고객 수는 작년 말 2억704만명으로 8.5%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922만명으로 10.3% 더 빠르게 늘어났다.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가 증가하는 것은 인터넷 전문은행 영향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 및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각각 2.5배, 2.7배 급증했다. 시중은행이 각각 1.2배, 1.5배 늘어난 것보다 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들의 작년 일평균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각각 1971만건, 76조3000억원으로 13.8%, 8.2% 늘어났다. 이중 모바일뱅킹만 따로 보면 이용 건수는 1684만건, 이용금액은 14조2000억원으로 각각 17.3%, 10.3% 증가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3만5000건으로 13.5%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1조1684억원으로 54.9%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용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신용대출이 작년 1월부터 재개된 데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2월께 출시한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