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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한 갤럭시 온라인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개최한다. 애초 다음달 8일로 예정했던 언팩 시기는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2’의 예약판매는 언팩 다음주, 개통은 다음 달 4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해외 IT팁스터들과 IT전문매체들은 ‘갤럭시S22’가 전작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6.1~6.6인치로 전작(6.2~6.7인치)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최상위 모델 울트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6.8인치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해 선보일 ‘엑시노스 2200’,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병행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예정했던 ‘엑시노스 2200’ 공개 일정을 미루는 등 변화가 감지돼 일각에선 스냅드래곤8 1세대만 탑재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가격대는 전작대비 약 100달러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일반 모델의 가격대는 899달러,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가격대도 각각 1099달러, 1299달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선적으로 판매를 늘려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을 고려하면, 전작과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사업은 사실상 중저가 라인인 ‘A 시리즈’가 견인하고 있다. ‘갤럭시 탭 S8’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PC인만큼 이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 애플은 38%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