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설 맞이 ‘양천사랑상품권’ 60억원 규모 5% 할인 발행[동네방네]

소상공인 매출 증가·가계 부담 완화 기대
1인당 50만원 한도,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 가능
관내 가맹점 9500여 곳에서 사용
  • 등록 2025-01-13 오전 10:11:41

    수정 2025-01-13 오전 10:11:4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천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주민 가계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왼쪽)이 전통시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양천구)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발행하는 양천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최대 15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며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지역 내 약국, 음식점, 시장 등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95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규모 점포나 유흥·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액면가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원활한 상품권 구입을 위해 발행 전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상품권 발행 시간에 맞춰 회원가입이 집중되면 자칫 시스템 부하 등의 이유로 처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과 9월 구가 발행한 총 120억원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은 모두 발행 당일 전액 판매 완료됐으며, 총 18만 4542건의 사용 건수를 기록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속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구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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