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내달 6일 전자금융업 관련 정책, 제도 및 입법 등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협회 내 ‘전자금융업자 협의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협회 회원사 중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원사 110개사가 대상이다. 7월 기준 등록된 전체 전자금융업자 196개사 중 56%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제도 개선 및 입법 건의를 위한 대회 소통과 현안 공유,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 연구, 특강 및 세미나를 회원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9월부터 마이페이먼트(MyPayment) 사업 라이선스 도입 및 기존 7개 전자금융 사업 라이선스를 3개로 간소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자금융업 개정안이 시행된다. 마이페이먼트는 고객이 여러 계좌의 이체 지시를 하나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합 결제 서비스 또는 고객 지시 기반 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협의회 출범과 함께 첫 공식행사로 같은 날 오후 4시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개정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에 따른 전자금융업자의 준비사항’을 주제로 이슈 특강을 진행한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전자금융업 발전을 위해서는 입법·정책 등 관련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발전 방향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역할을 수행해 전자금융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