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48포인트) 오른 2369.7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 때 2370선을 잠시 회복하며 강보합을 보였던 것에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술주들의 약세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테슬라가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하는 등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당분간 ‘기술주 버블’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 운수장비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화학,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에서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업, 유통업, 보험 등도 1% 미만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장 개시 전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것이 오름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금액은 약 7조898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3%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가 경쟁사를 배제, 독과점을 심화시켰다는 이유로 약 1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