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은 장애 복구 즉시 유료 서비스 이용자 및 파트너에게 약관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까지 보상을 완료했고, 피해를 본 파트너들을 위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소비자연맹 등 다양한 단체와 전문가들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장애 직후 신고된 약 8만7000여건의 피해 사례에 대해 분석해 일반 이용자와 소상공인 대상의 피해 지원 정책을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바 있다.
접수된 451건 중 협의체 기준을 충족하는 205건에 대해 지급을 확정했다. 총 지원 금액은 약 5000만원이다. 또한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다음달 초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협의체에 피해지원 관련 과정과 결과를 담은 ‘1015 피해 지원 보고서’를 전달했고, 협의체는 더 이상의 연장없이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카카오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신고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공식 챗봇을 구축했다.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다양한 접수 창구를 활용했다. 증빙 서류도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상담 인력 100여명을 충원한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했다. 또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 기간을 총 5개월으로 설정했다. 공식 접수 기간 1개월 외에도 3차례 연장을 진행해 약 4개월의 추가접수 기간을 운영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협의체가 마련한 방안을 토대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