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의류제조 기업 세아상역은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유엔(UN) 산하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글로벌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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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은 UN의 2030 지속가능목표 SDG5(성평등) 달성의 일환으로 직장 및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는 “세아상역은 WEPs에 가입하는 등 비즈니스 운영에서 성평등과 다양성을 핵심가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실행목표로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존중받고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WEPs는 양성평등 촉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한 7대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세우고 여성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세부지침과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전세계 1만287개 기업(국내 78개)이 가입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 및 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 및 훈련 강화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개발 및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및 공시 등 투명성 강화 등이다.
세아상역은 WEPs 가입에 따라 7대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조직내 양성평등, 인권, 상호 존중 등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문화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세아상역은 이미 가족친화적이며 남녀차별 없는 동등한 문화로 인해 여성 직원의 평균 비율이 60%가 넘고 임원 비중도 여성 임원이 더 많은 만큼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 심리상담(해피민트)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시차출근제 및 출산검진휴가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여성뿐만 아닌 남직원들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사내 양성평등 문화를 더 공고히 하고 임직원 인권 증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