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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동량 증가는 교역 확대의 영향이다. 전체 물동량 중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억323만 t이었다. 국내 연안 물동량 역시 2.2% 증가해 5930만 t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 보면 군산항과 동해묵호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만에서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국내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항에서 2분기 처리된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1만1766 t이었으며 광양항(5.9%), 울산항(7.5%), 인천항(4.8%) 등에서도 물동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623만TEU를 처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제재, 홍해 사태 등의 영향으로 러시아의 물동량이 21.9% 감소했지만 중국(8.6%), 미국(19.5%) 등 주요 교역국들과의 물동량은 늘어났다.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82만TEU로 집계됐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역시 전국에서 2억5071만t이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7.0%)와 자동차(2.2%)가 늘어나고 광석(-4.0%)과 유연탄(-15.2%)은 감소세를 보였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교역 증가로 2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 높은 해상운임 등 항만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항만운영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원활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