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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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구룡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0여분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국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속히 진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데도 앞장서주시기 바란다. 주택밀집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민주당도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시간 만인 오전 7시 26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인원 145명, 장비 45대, 소방 헬기 4대 등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아직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구룡마을 4·5·6지구 거주자 450~500여명이 대피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