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전기 경영진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법원은 오는 26일 이화전기 경영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영준 이그룹(옛 이화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진용)는 지난 19일 김 회장을 포함해 이화전기(024810) 경영진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26일 저녁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회장은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된 뒤 같은 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