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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날 자사주 매입 재개 제출 서류에서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환매를 재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크론은 나스닥100지수 종목 중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은 24개 종목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올해 평균 마이너스 9.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전체 지수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면 직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의 희석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차 대조표를 강화하고 투자 등급 신용 등급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마이크론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인공지능(AI) PC 및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Chips Act)으로 61억4000만달러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된 데다, 재고 정상화 노력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