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풍선 추가 살포”…남북관계 긴장관계 고조

전날에 이어 이날 밤에도 오물풍선 추가 살포
합참 “경기 북부서 동쪽 이동 중…발견시 신고해야”
  • 등록 2024-06-09 오후 10:15:38

    수정 2024-06-09 오후 10:15:3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북한의 도발이 연일 도를 넘고 있다. 전날 밤과 새벽에 이어 이날(9일) 오후에도 우리나라에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하며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8년 만에 재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면서 남북관계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9일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재차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며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날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최전방 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여러 대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북 확성기 가동은 박근혜 정부 당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이와 관련 약 1000개의 오물 풍선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냈다. 이에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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