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3가지 사건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접근하면 더이상 나올 내용이 없고, 이미 극명하게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근 김 비대위원은 여당 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 출마자로 김 비대위원을 지목하면서 사천 논란이 일었다. 또 김 비대위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한 위원장이 사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김 비대위원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은 경찰과 부산·서울대병원, 송영길 돈 봉투 의혹은 녹취록과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새로 드러날 것이 없다”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도 자금의 흐름이 다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김 비대위원은 일부 시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와중에 기자들의 어떤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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