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9일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을 결제해 직무배제 및 정직 징계를 받은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 A씨를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 노조 측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계열사)가 재무적인 위기상황에 처해있고, 희망퇴직과 같은 직접적인 고용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회사에서 가장 높은 책임과 권한을 지닌 재무책임자는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다수의 카카오 직원들과 노조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백하게 사실관계를 따지기 위해 고발이라는 방법을 택했다. 공개된 사실은 뼈아프지만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가 어떻게 더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세울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