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핀테크 업체
핑거(16373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핑거는 시초가 대비 29.69%(9500원)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핑거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경쟁률은 1453.12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 참여 기관 중 9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바 있다.
이어 지난 21~22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93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1조9539억원을 모았다. 핑거의 청약은 공모주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됐다.
2000년 설립된 핑거는 개인 고객 대상(B2C) 핀테크 전문 업체다.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핀테크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이다.
핑거는 모바일 채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툴 ‘오케스트라’,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F-VPP’ 등 각종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이어 향후에는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