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코스닥 상장 첫 날부터 급등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23.04%(5300원)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500원)의 2배인 2만3000원에 결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2~1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31.28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1만1500원)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8~19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987.7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4조1846억원을 모은 바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로레알과 샤넬 등 글로벌 기업에 화장품 원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은 수출에서 발생한다.
회사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별도 조치 불필요(NAI)’ 승인을 받았다. 또한 FDA의 자외선 차단 소재에 대한 새로운 기준에도 부합하는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탄 등을 양산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