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7월 수출액 15.5% 감소, OECD 회원국 중 감소폭 4위

7월 수입액 25.4% 감소, 감소폭 1위
  • 등록 2023-09-24 오후 6:27:52

    수정 2023-09-24 오후 6:27:5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7월 수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 째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액 감소폭은 1위로 집계됐다.

24일 OECD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5% 감소했다.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7개 회원국 중 네 번째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노르웨이가 50.2% 감소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가 각각 19.4%, 16.4% 줄어들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인 7개국 중에선 우리나라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시대로의 전환 등으로 탈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처럼 소규모 개방 경제의 제조업 국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는 최근까지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위주로 성장해 제조업 중심의 국가일수록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수출 1위국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하면서 대중 수출 역시 회복세가 더딘 것도 우리나라 수출이 약해진 원인이 됐다. 실제로 대중 수출은 14개월째 감소세다.

수입은 수출보다 더 빠르게 쪼그라들었다. 7월 수입은 1년 전보다 25.4% 감소, 37개국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회원국 중 20% 이상 감소한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 없었다. 전년도 국제유가 상승에 원유 가격이 급등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스, 석탄 등 3개 에너지의 7월 수입액이 47% 감소했다. 3대 에너지 수입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의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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