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2%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우려로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2.29% 내린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1.49% 내린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뉴스1은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1일부터 5일까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공장 가동 중단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아닌 반도체 공급 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 23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약 38만 대를 판매했다. 작년 8월에는 러시아 내 전체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