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생분해성 임플란트 소재 글로벌 진출 기대 -키움

  • 등록 2020-06-17 오전 8:28:10

    수정 2020-06-17 오전 8:28:1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오스테오닉(226400)에 대해 생분해성 임플란트 소재 등을 중심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임플란트 및 관절 재건 제품을 주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외상용 임플란트가 35%, 구강용 임플란트가 50%, 관절 재건 제품이 6.6%를 각각 차지한다.

또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생분해성 소재는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는 성분으로 구성된 소재다. 금속소재 대비 강도는 약하지만 수술 후 제거 수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성형수술 등에서의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분해성 품목은 금속 소재에 비해서 판매단가가 7~10배 가량 높기 때문에 향후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추후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생분해성 소재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임플란트, 관절재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선진국 시장이라는 거래처 확보를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관절재건 제품의 공급 경험 등이 있으며, 관절 재건 라인업이 없는 글로벌 임플란트 업체 짐머(Zimmer)의 경우 이 회사의 제품을 통해 관절재건 시장 진출에 결정한 것은 회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라인업 확대, 미용용 봉합사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여겨졌다. 김 연구원은 “미용용 봉합사의 경우 이달 중 인허가를 완료하며 하반기부터는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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