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유커’ 공략 재시동…中여행사와 라이브쇼

파라다이스시티, 씨트립과 9월 8일 단독생방송
파라다이스카지노, 중국인 위한 여행상품 개발
  • 등록 2023-08-14 오전 9:57:18

    수정 2023-08-14 오전 9:57:1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본격적인 ‘유커’ 공략에 나선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과 VIP 고객 유치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14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대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보스 라이브 쇼(BOSS LIVE SHOW)’와 손잡는다. 다음달 8일 파라다이스시티 현장에서 단독 생방송을 하고,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과 내년 춘절을 겨냥한 ‘K-호캉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파라다이스시티 메인 호텔의 디럭스룸, 스위트룸을 비롯해 넷플릭스 ‘솔로지옥’의 촬영지로 유명한 풀빌라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출격한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K-컬처 이벤트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올해 2분기 중국 VIP 드롭액은 1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며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고,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48억 87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06억 3800만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2억 85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72억 600만 원으로 각각 161.6%, 243.7% 상승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왼쪽)과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사진=파라다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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