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이틀차인 19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따상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4%(7000원)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 개시와 거의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 시초가를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형성 후 16만90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에 지난해
SK바이오팜(326030)과 같이 ‘따상상상’ 기록이 기대됐으나, ‘따상상’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대어였던 명신산업(009900)(1196대 1), 빅히트(352820)(1117대 1) 등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요예측 최고 기록이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의 50%에 균등 배정이 적용되며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소액 청약자 등이 늘어나며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으로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중복청약을 위해 여러 개의 계좌를 동원한만큼 청약 건수 역시 239만8167건으로 신기록을 썼다.